가장 고전적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놀잇감을 꼽으라면 단연 레고를 빼 놓을 수 없다. 레고는 나이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자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교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금방 질려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매번 다른 레고를 사고 싶어 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의 부담이나 보관의 어려움 때문에 부모들은 레고 구입을 꺼려하게 된다.

이 같은 자녀와 부모들의 마음을 읽고 탄생한 곳이 바로 국내최초 무제한 세계블럭 대여 전문점 ‘블럭팡’(대표 남정남)이다. 오는 8월 13일에는 ‘진해 용원점’(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항북로 202)이 오픈하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 오픈이 계획돼 있다.

블럭팡이 올 3월 경기도 광주에 본점(1호점)을 연 이후 전국의 주요 도시에 빠르게 매장을 확대에 나갈 수 있었던 요인은 ‘저렴한 월정액(2만9000원)+무제한 레고대여’로 분석해 볼 수 있다.

매장에는 레고뿐 아니라 블로코, 케이넥스 등 세계블럭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젬블로, 할리갈리, 스플랜더 등의 보드게임도 구비돼 있다. 매장 내 품목은 매달 신제품을 더해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기존 회원도 지루하지 않게 이용해 볼 수 있다. 매장 내에서도 조립이 가능한데 비용은 정회원 1천원, 비회원도 기존 블럭방보다 1000원이 저렴한 4000원이다.

블럭팡 관계자는 “레고 한 개를 구입할 금액으로 블럭팡 회원이 되면 새로운 레고를 마음껏 조립해 볼 수 있다”며 “여타의 블럭방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고 레고를 완성하고, 완성한 제품을 충분히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블럭팡은 여성 1인도 부담없이 운영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이 오전 11시~오후 7시로 정해져 있는데다 주 업무가 블럭대여로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다. 유사업체 등장에 대한 창업주들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및 대여케이스 특허도 출원해뒀다. 블럭팡의 매장 개설과 관련한 세부 비용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돼 있으므로 참조하면 된다.

한편, 블럭팡은 초록우산, 굿네이버스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사회적 공헌도 실천하고 있다. 거품 없는 가격과 본사의 철저한 관리, 사회 환원 활동을 적극 실현한 덕분에 ‘2016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과 ‘고객감동 서비스 지수 1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